본문 바로가기
뇌와 건강

[뇌와 건강] 멀티태스킹과 뇌 피로

by dollhouse 2025. 4. 4.
반응형

멀티태스킹이란?

멀티태스킹은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처리하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 스마트폰 확인하면서 TV 보기
  • 수업 들으면서 문자 주고받기
  • 보고서 쓰면서 유튜브 음악 재생하고, 친구 메시지 확인하기

이런 행동들을 우리는 "동시에 한다"고 느끼지만,
사실 뇌는 동시에 처리하지 못하고, 매우 빠르게 ‘왔다 갔다’ 전환하는 중입니다.

 

뇌는 ‘멀티’가 아니라 ‘스위칭’ 중이다

 

뇌는 멀티 작업을 할 때,
작업 1 → 작업 2 → 작업 1 → 작업 3... 이렇게 **계속 전환(switch)**합니다.
이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를 엄청나게 소모합니다.

이걸 **“인지적 전환 비용(Cognitive Switching Cost)”**이라고 부릅니다.

📌 즉, 멀티태스킹을 하면
실제로는 일을 동시에 하는 게 아니라
**뇌가 끊임없이 모드 전환하느라 ‘기름을 더 많이 쓰는 중’**이에요.

 

 

멀티태스킹이 뇌에 미치는 영향

 

1. 집중력 급속 저하

멀티태스킹은 집중을 방해하는 최대 요소입니다.
한 작업에 몰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계속 작업을 바꾸면 ‘몰입 상태’에 도달하기도 전에 뇌가 리셋됩니다.

예시: 글을 쓰다가 스마트폰 알림 확인 → 다시 글에 집중하는 데 10분 이상 걸릴 수 있음.

 

2. 작업 속도와 정확도 모두 하락

많은 연구에서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은
단일 작업자보다 일 처리 시간이 40% 이상 더 걸리고,
실수율도 2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멀티로 처리한다고 했지만, 실제 결과는 “느리고 부정확”해지는 셈이죠.

 

3. 뇌 피로 누적

지속적인 작업 전환은 뇌의 **전두엽(판단, 집중, 계획 담당)**에 과부하를 줍니다.
결과적으로 뇌 에너지 고갈 → 무기력 → 집중력 저하 → 감정 기복 증가로 이어집니다.

📌 한마디로:
**멀티태스킹 = 뇌를 계속 달리게 만드는 ‘지속성 러닝머신’**입니다.

 

4. 장기 기억력에 악영향

 

한 가지 정보에 깊이 몰입하지 않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을 할수록 정보를 제대로 저장하지 못합니다.

예시: 유튜브 보면서 공부했는데, 공부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음 →
뇌는 유튜브 영상과 공부 내용을 ‘같은 맥락’으로 기억하지 못함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 싱글태스킹 훈련하기

한 번에 하나만 하기.
→ 오히려 더 빠르고, 더 정확하고, 더 뇌에 부담이 없습니다.

실천 팁:

  • “지금은 이 일만” 이라고 메모 써두기
  • 타이머 25분 켜놓고 한 작업만 집중 (포모도로 기법)

✅ 2. 알림 차단 & 환경 정리

  • 스마트폰 알림 OFF
  • 책상 위 불필요한 물건 정리
  • 하나의 창만 띄워놓고 작업하기

뇌가 방해 요소에 노출될수록 피로가 누적됩니다.
→ 일단 ‘보지 않게’ 만드는 환경이 핵심이에요.

✅ 3. 중간중간 ‘뇌 휴식’ 주기

1~2시간에 한 번은

  • 5분간 산책
  • 눈 감고 호흡
  • 스트레칭
    이런 작은 휴식으로 뇌를 리셋하세요.

뇌는 짧은 이완을 통해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멀티테스킹